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가 올해 4천억원에 이르고,오는 2005년에는 1조원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정용섭)는 15일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조사 결과 및 2002년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국내정보보호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78% 성장한 2천9백5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4.8% 늘어난 3천9백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생체인증관련 보안시장이 제외된 수치다. 올해 시장규모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방화벽이 6백94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공개키기반구조(PKI) 및 데이터 암호화 6백44억원,침입탐지(IDS) 4백96억원, 가상사설망(VPN) 3백84억원,안티바이러스 3백69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정보보호시장 중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분야는 무선인터넷 보안으로 매년 80%씩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또 보안관제분야(77.40%)와 보안컨설팅분야(59.08%)도 다른 영역에 비해 비교적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