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을 찾은 사람 수가 전년도에 비해 17% 증가한 198만8천여명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1일 지난해 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의 방문자 수가 각각 87만8천여명과 110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객의 72.6%는 20세 미만 청소년이었지만 성인 관객의 증가율(18%)이 청소년 관객의 증가율(13%)을 조금 앞섰다. 계절별로는 가을(26.3%)이나 겨울(12.6%)보다는 봄(34.2%)과 여름(27.0%)에 과학관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과학관의 경우 단체관람인원 48만4천여명 가운데 과학관 소재지인 대전지역 관객이 49.6%를 차지했으며 서울과학관의 경우 홈페이지 방문(46만5천 페이지뷰)이 실제 방문자 수보다 적었다. 중앙과학관측은 "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물을 갖추고 겨울철 행사를 마련해 과학관을 찾는 사람 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