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토끼,졸라맨 등 플래시를 열어볼때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안철수 연구소는 9일 플래시 무비파일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SWF/LFM.926''이 최초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8일 외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았다. 이 바이러스는 사용자가 Shockwave 파일(확장자가 .SWF)을 실행하면 현재 디렉토리의 SWF 파일을 감염시킨다. 플래시를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Shockwave 파일은 네티즌들의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엽기 토끼,졸라맨의 제작과 크리스마스 카드,연하장 등 e-카드에 많이 이용된다. 안철수 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웹에서 볼 경우 감염되지 않으나 다운로드해 디스크에 저장한 상태에서 실행하면 감염되고 △윈도 NT/2000/XP에서만 실행돼 개인 사용자에게 실제로 퍼질 가능성은 적으며 △일반 사용자보다는 플래시 제작자에게 더 위험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