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박운서 부회장은 기간통신망 사업자인 파워콤과 메트로 이너넷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인터넷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워콤과 메트로 이너넷 방식의 초고속망 사업에 대해 데이콤이 영업과 운영을, 파워콤이 시설투자를 담당키로 구랍 29일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현재 파워콤이 메트로 이더넷 회선을 35곳에 투자완료했고, 올해 50개 지역에 추가 투자함에 따라 전국적인 망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는 고장률이 낮고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보다 속도가 2배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기존 데이콤 영업망과 메트로 이더넷 사업을 활용, 기업수요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면 기업부문 인터넷 사업에서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PC방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데이콤의 보라넷사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라홈넷이 모두 올해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콤은 이와 관련, 올해 인터넷데이터 매출을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5천462억원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