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인수를 위한 공동실사에 나선다. 양사는 총 25명으로 공동실사단을 구성,파워콤 실사에 참여하고 향후 공동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파워콤 모회사인 한국전력측에 실사 최종 마감일인 1월14일보다 1주일 늦은 21일부터 실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한전측이 이같은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파워콤은 당초 지난해 12월17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실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하나로 등 참여업체들의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다. 이번 공동실사 결정으로 불투명했던 파워콤 민영화에 재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하나로와 두루넷은 파워콤 지분인수를 위해 각각 진행해오던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함께 추진,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향후 국내 통신시장 3강체제 정착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