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15개 과학고의 정원이 학급당 5명정도 줄어들고 과학기술원(KAIST)의 정원은 1백여명이 늘어난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8일 "과학고생들의 대학입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학고에 입학하면 전원 KAIST에 진학할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현재 학급당 23명정도인 과학고의 학생 수를 내년부터 17~18명만 선발, 1천2백여명에 달하는 3학년생의 수를 8백여명으로 줄이는 한편 KAIST의 정원을 1백여명 증가한 7백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 장관은 "과학고의 영재급 재학생 100여명이 올해부터 ''대통령 장학생''에 선발돼 유학갈 수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처럼 정원이 조정되면 과학고 학생들은 누구든 KAIST 진학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