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새로 출시된 2.2㎓급 펜티엄4 프로세서와845 DDR 칩셋이 부진을 겪고 있는 PC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시된 2.2㎓급 펜티엄4는 회로선폭 0.13㎛(1㎛: 100만분의 1m) 공정을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기업용 대형 프로그램 뿐 아니라 디지털음악, 디지털 비디오 등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인텔측의 설명이다. 인텔은 현재 세계 PC 이용자들 가운데 4억5천만가량이 MP3 파일, 온라인 게임,인터넷 영화 다운로드 등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700 MHz급 이하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만큼 잠재 PC 수요가 많다는 분석이다. 루이스 번즈 인텔 부사장은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이미 시작됐다"며 "올해 PC시장이 2배로 성장하면서 펜티엄4로의 업그레이드 작업도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출시된 2.2㎓급 펜티엄4 프로세서가 기존의 2㎓급 프로세서보다 속도면에서는 약간 더 빨라지는데 불과하지만 회로선폭 0.13㎛(1㎛: 100만분의 1m) 공정을 이용했기 때문에 크기 등 전반적인 성능은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