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상철)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LA 및 뉴욕,영국의 런던, 일본의 도쿄, 싱가포르, 홍콩을 연결하는 기업 통신망인 `글로벌패스''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패스는 한국과 외국의 주요도시를 직접 연결한 KT의 자체 통신망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64Kbps부터 155Mbps까지 다양한 속도로 음성과 데이터를 주고 받을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KT는 거대 외국 통신사업자들의 한국 진출에 앞서 국내 글로벌 데이터 시장을선점하기 위해 작년 8월 글로벌패스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그동안 한국과 미국(LA)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서비스 제공지역을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베이징, 상하이 등 10여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사업단의 양정승 팀장은 "해외 현지지사, 법인, 사무소 등을 둔 글로벌기업과 국제 전용회선 등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글로벌패스를 채택할 경우 지금보다 30% 이상 저렴하면서 신뢰성 높은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