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계 처음으로 동시접속자가 20만명을 넘어서는 `초대형'' 온라인게임이 탄생했다. 화제의 게임은 ㈜엠플레이(대표 강신호)가 서비스중인 `비엔비'' 게임. 지난해 10월 16일 무료서비스를 시작한 비엔비는 새해들어 첫번째 토요일이었던 지난 5일 오후 9시께 동시접속자 20만424명을 기록, 국내는 물론 세계 온라인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한 게임이 됐다. 비엔비는 동시접속자수와 함께 회원수도 놀랄만한 증가세를 보여 서비스 85일만인 8일 현재 회원 530여만명을 확보했다. 하루평균 6만2천300여명이 비엔비 게임의 회원으로 가입한 셈. 엠플레이는 급증하는 게이머들을 수용하기 위해 서비스 시작 두달 반동안 5번이나 서버를 증설, 모두 250대의 서버를 운영해 동시사용자 30만명까지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이나 `리니지'' 등을 20만명 돌파의 `0순위''로 꼽았으나 비엔비가 20만명을 첫 테이프를 끊자 예상밖이라는 반응이다. 비엔비의 서비스기간이 아직 두달 남짓인데다 그동안 동시사용자면에서도 이들게임과는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 엠플레이의 서민정 팀장은 "비엔비의 인기는 엠플레이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비엔비의 사용자의 30%가 여성회원일 만큼 캐릭터가 귀엽고 게임방법도 간단해 2분정도면 게임 한판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온라인게임"이라고 인기 이유를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