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수 IT(정보기술) 벤처기업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5천만달러 규모의 가칭 `나스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정통부는 한국의 IT(정보기술)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나스닥 상장방법 등에 어두어 미국 자본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내 벤처캐피털,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 등이 참여하는 나스닥펀드의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3년동안 5천만달러 규모로 조성될 나스닥펀드의 절반인 2천50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을 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가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조성된 펀드로 나스닥 상장이 가능한 국내 번체업체에 자금을 지원, 뉴욕 증시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정통부는 금주중 나스닥펀드 조성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우선 국내 벤처캐피털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추후 미국 벤처캐피털업체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정통부는 특히 미국의 유력 벤처캐피털 회사를 파트너로 참여시켜 나스닥 등록에 필요한 현지 네트워크 역할을 맡아 자금 지원은 물론 나스닥 등록에 필요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국내 IT기업중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두루넷, 하나로, 미래산업 정도이다. 반면 이스라엘, 인도의 벤처기업들은 처음부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회사를 창업.운영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위원회 등록.홍보조직인 나스닥 인터내셔널측은 한국 IT벤처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평가하고 있다''며 ''나스닥펀드는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안주했던 벤처들을 해외시장으로 진출토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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