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PC시장(노트북PC 포함) 규모가 전년인 2000년에 비해 2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삼보컴퓨터가 자체 집계한 지난해 국내 PC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PC 판매대수는 모두 264만1천대로 전년 334만6천대에 비해 70만5천대가 줄어 21.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1분기에 77만2천대가 팔려나갔으며 2분기 63만4천대, 3분기 55만5천대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4분기 68만대로 회복조짐을 보였다. 특히 2000년도 37만2천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했던 노트북PC 시장은 전반적인 PC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6만2천대가 팔려 1만대(2.8%)가 감소하는데 그쳤다. 삼보컴퓨터가 조사한 지난해 PC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14만3천500대의 판매고를 기록, 43.3%를 차지했으며 삼보컴퓨터(75만5천600대)가 27.5%, LGIBM(25만대)이 9.5%, 현주컴퓨터(24만1천780대)가 9.2%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