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오는 7일께 0.13um 공정을 통한 2.2GHz급 펜티엄Ⅳ(노스우드.Northwood)와 845D DDR 칩셋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AMD도 이날 인텔의 2GHz급 펜티엄Ⅳ와 동급인 애슬론 XP2000을 개당 380-390달러선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인퀘스트 리서치의 그레그 퍼슨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845D DDR칩셋 출시로 이제 PC 시장에서 펜티엄4가 명실상부하게 주력제품으로 등장할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시장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인위적으로 수요를 자극하지 않더라도 펜티엄4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긍적적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텔은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해 왔기 때문에 연초부터 인텔과 AMD 간의 CPU시장 경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