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캐릭터상품 매출이 올 한햇동안 1천2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캐릭터가 1년도 채 안된 기간에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는 처음이다. 초반 인형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상품은 현재 4백50개 품목,1천7백가지 아이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이에 따라 마시마로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구 승현인터내셔널.대표 최승호)의 경우 지난해 2억원 안팎이던 매출이 올해는 30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해외에서 약 6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