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산업이 발전한 것은 많은 국민들이 코스닥시장에서 희생을 치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것도 많고 국내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서도 해외 신규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 생각입니다" 조 사장은 2005년까지 전산자원 관리와 AMR에서 해외시장의 1%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원격검침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전체 시장의 3∼5%만 열린 상태"라며 "도전(盜電)과 계량기 도난방지, 누진제에 따른 정확한 검침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시장확대를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조 사장은 내년부터는 홈네트워크와 홈오토메이션 분야로 신규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기존 사업을 통해 제어와 모니터링 기술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응용하면 이 분야의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