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박기헌 www.trendmicro.co.kr)는 e-메일을 통해 확산되는 조헤르(Worm_Zoher.A)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다고 26일 경고했다. 조헤르 바이러스는 e-메일을 열기만하면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아도 감염되며 주소록에 있는 e-메일 주소로 바이러스 감염 메일을 발송한다. 조헤르 바이러스는 `Fw:Scherzo!'라는 이탈리아어 제목을 달고 있으며 `JAVASCRIPT.EXE'라는 파일을 첨부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익스플로러의 보안 허점을 통해 확산된다. 사용자의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다량의 메일이 발송돼 시스템 성능저하 등의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최신 패치파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자는 최신의 바이러스 패턴파일을 다운받아 치료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