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도용한 성인사이트들이 판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지현 배두나 등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딴 영문도메인이 성인사이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전지현과 인기가수 왁스의 이름을 딴 영문 도메인 "www.junjihyun.com"과 "www.wax.co.kr"는 성인사이트로 이용되고 있고 인기 영화배우 배두나의 영문이름을 딴 "www.baeduna.co.kr"도 노골적인 포르노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들 사이트들엔 최신 일본 몰카 뿐 아니라 섹스 동영상 모음,변태 모음등 각종 섹스관련 자료로 가득차있다.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를 비롯 백악관 크리스마스 성경 천사 등도 성인사이트와 연결돼 있는 실정이다. 도메인등록업체인 닷디제이의 나명찬 사장은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으로 포르노사이트 등의 유해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사이버 테러"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