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1일부터 이동전화에 65세 이상의 노인을 위한 선택요금제가 도입된다. SK텔레콤은 경제력이 부족한 65세 이상 노인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버 선택요금제'를 마련, 정보통신부 인가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실버 선택요금제는 기본료 1만2천원, 통화료는 10초당 39원으로 구성됐으며 미리 정한 2개 전화번호간의 통화에 대해서는 월 20분씩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표준요금에 비해 기본료는 낮은 대신 통화료를 높게 책정했기 때문에 통화량이 월 30분을 초과할 경우 표준요금보다 오히려 요금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이 실버요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타 사업자들도 노인 대상 선택요금제를 채택하게될 전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