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현대자동차는 차량종합정보서비스인 텔레매틱스(Telematics) 사업분야에서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따라 전략적 파트너 공동 육성을 위해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업체인 로티스에 유상증자 참여형식으로 모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이 30억원(지분 11.2%),현대자동차가 10억원(3.7%)씩 각각 출자했다. 이번 양사의 출자로 로티스는 자본금 1백1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LG텔레콤과 현대자동차는 로티스와 공동으로 여행자 정보,응급대응 서비스,원격차량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019 PCS 네트워크를 활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2002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텔레콤 사업개발실 현준용 차장은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시작되면 운전자는 차량안에서 교통정보는 물론 이메일 송수신,전자상거래,호텔예약까지 할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 용어풀이 ] 텔레매틱스(Telematics)란 "통신"과 "정보과학"의 합성어로 이동통신 및 위치측정기술(GPS),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운전경로 안내,차량사고나 도난 감지,교통 및 생활편의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