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한국과학발명영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1백만 과학발명영재 육성사업"은 영재육성 및 교육 분야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1백만명을 영재단으로 묶어 과학 및 발명과 관련된 다양항 활동을 펼치기때문이다. 무엇보다 과학인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다양한 창의적 재능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기 때문에 국가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제공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절차=한국경제신문과 한국과학발명영재단은 지난 18일 협약서를 맺고 21세기 과학발명의 주역이 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1백만명의 영재단 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해서 매달 한 지역씩 발대식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북 지역은 내년 1월,경기도 2월,전남·북 지역은 3월 등으로 예정돼 있다. 최종적으로 내년 10월에는 장충체육관에서 3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갖고 영재단 조직을 완성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각 지역 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각 학교 단위별로 과학발명영재단 조직이 구성된다. 영재단을 중심으로 과학과 발명을 통해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학교별 영재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학발명 캠프가 열리고 부모와 함께 하는 과학발명 대회도 예정돼 있다. 또 전 단원이 참여하는 과학발명대회와 거북선 모형,로봇 경진대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국제 교류 활동도 계획돼 있다. 과학발명과 관련된 교사들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발명 지도교사 자격증도 수여한다. 이외에 과학발명 홈페이지를 운영,과학발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과학발명 지도 자료를 수집,적극 홍보한다는 전략도 세워놓았다. 인터넷을 이용한 과학 발명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개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목적과 의미=창의적 인재양성이 이 사업의 가장 큰 목표다.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사회적으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이 사업은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특허청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잠재돼 있는 과학 역량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자아실현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한 이 사업을 통해 많은 과학영재들이 육성되고 이는 결국 경제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