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카탈로그를 통해 영업을 하는 통신판매업체들이 정보통신부의 우편요금 인상안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통신판매협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통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우편요금을 평균 9.45%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중량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카탈로그 업체들의 우편 요금은 18.5~21.3%나 인상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같은 요금인상안은 우편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비용구조를 지닌 6천여 중소 통신판매 업체들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통신판매협회 김윤태 국장은 "인상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전체 카탈로그 제작비중 발송비가 40%를 넘게 돼 이제 걸음마 단계의 통신판매업이 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