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요금인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7월 서울과 일산, 분당 지역의 무선인터넷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인터넷 실태조사에서 무선인터넷의 선결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53.4%)이 `요금인하'를꼽았다. 이어 20.6%는 전송속도 향상을, 18.8%는 전송품질 개선을 선결과제로 꼽았으며,콘텐츠 및 단말기 개선을 선결과제로 생각하는 이용자도 각각 1.8%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의 대다수(51%)는 요금체계로 정액제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시간종량제(19%), 건당 요금제(18%), 분당 종량제(10%), 기타(2%)의 순으로 응답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지하철을 꼽았고, 32.2%는 지하도, 15.6%는 지하상가라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