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열풍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티켓 예매는 물론 게임 쇼핑몰 등이 해리포터 특수로 신바람이 났다. 티켓예매사이트 티켓링크(대표 우성화·www.ticketlink.co.kr)는 지난달 14일부터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예매를 시작하면서 하루 평균 2천장이 팔려나가다가 지난 14일 개봉이 임박해서는 예매량이 2배 이상 뛰어올랐고 개봉 전날에는 하루 2만장 이상이 예매됐다. 개봉후에도 하루 2만장 가량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회사측은 네티즌들의 티켓예매가 폭주하자 서버 증설과 콜센터 예매 전담팀을 추가로 배치했다. 온라인쇼핑몰들도 크리스마스 특수와 맞물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해리포터 캐릭터 상품전'을 열고 있는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열쇠고리 목걸이 등 소품으로 하루평균 2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한달동안 4천만원어치를 팔았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해리포터 관련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예스24(www.yes24.com) 와우북(www.wowbook.com)등 온라인서점들도 해리포터 도서와 캐릭터 상품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있다. 예스24의 경우 해리포터 관련 매출이 하루 5백만원 안팎으로 일반 이벤트보다 높은 편이다. 해리포터 관련 게임도 국내에서 5만장 이상이 팔려나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리포터의 인지도를 감안할때 해리포터 열풍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