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세계 최초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2000-1x 가입자가 지난달말 현재 349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특히 무선인터넷 이용에 따른 월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가 cdma2000-1x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지난 5월 8억원에서 10월에는 79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는 세계 최초, 최대의 3세대 이동통신 국가인 한국에서 무선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설명했다. 동기식 3세대 서비스인 cdma 2000-1x 서비스는 기존 2세대 서비스인 IS-95A/B와비교할 때 서비스 속도와 과금체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cdma 2000-1x 서비스 속도는 기존 2세대인 IS-95A/B 서비스의 64kbps보다 약 2.5배 향상된 144kbps이며 실제 100kbyte의 콘텐츠를 내려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8초에서 10초(IS-95B는 20~30초) 정도 소요된다. 또한 과금방식은 패킷방식으로서 기존 서킷방식인 IS-95 A/B와 달리 정보이용시간에 관계없이 정보이용량(패킷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 cdma 2000-1x 서비스는 컬러단말기와 16화음 및 본격적인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하고 있어 제공되는 주요 콘텐츠(Killer Application)도 사진전송서비스, 스트리밍서비스 등 기존 2세대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cdma 2000-1x 서비스의 확산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내년 월드컵때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앞선 3세대 이동통신 기반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구체적 홍보전략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