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18일 제1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이학부문에 서울대 화학부 백명현 교수(53),공학부문에 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부 김은경 팀장(42),진흥부문에 이화여대 컴퓨터학과 이기호 교수(64)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거대고리 착물을 이용한 다공성초분자합성 및 분자체 기능규모 등 초분자화학분야에서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이룩했으며 김 팀장은 광전기 기능성 소재 및 나노복합소재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립,국제경쟁력을 높인 업적으로 선정됐다. 또 진흥부문의 이 교수는 이화여대 전자계산학과 설립의 산파역과 여성 최초로 공과대학 초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기반을 다진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여성 과학인력의 사기진작과 우수여성인력의 과학계 확대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매년 이학 공학 진흥분야에서 각 1명씩을 선정,시상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