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오락실용) 게임개발사인 지씨텍(대표 이정학.www.gctech.co.kr)은 16일 일본의 국제산업개발유한회사(KSK)사,프랑스의 인스코 등 8개 업체와 총 3천만 달러(한화 3백90억원)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 회사는 우선 내년 1월부터 1년동안 일본의 게임유통사인 KSK사에 자체개발한 체감형 펀치게임 "바운티 헌터"와 레이싱게임 "스커드인 코리아"를 각각 4백80대씩(5백28만달러)씩 공급한다. 또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지역에도 총 8백89만 달러 규모의 게임기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의 게임유통사인 인스코와는 1천6백20만 달러 규모의 게임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지씨텍이 메인보드설계와 하드웨어 개발 및 생산을 맡고 인스코가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내년부터 매년 3개 타이틀 이상의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스코는 유럽 3대 게임유통사인 인포그램즈의 자회사다. 이번 사업제휴를 위해 내한한 인스코의 브노아 드 몰민 회장은 "전 세계에 구축된 게임유통망과 인기PC게임을 아케이드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통해 양사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