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월8일부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한다. 중국을 방문중인 김동선 정보통신부 차관은 14일 차이나유니콤 왕시엔주(王建宙) 수석부사장을 만난 뒤 "내년 1월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CDMA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은 당초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시스템 구축이 늦어지자 서비스 개시 시기를 계속 늦춰왔다. 김 차관은 또 차이나유니콤의 CDMA 시스템 및 회선 2차 입찰과 관련,"내년초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시기와 물량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차입찰에서는 2세대인 IS-95A가 아니라 사실상 3세대인 cdma2000-1x를 입찰대상으로 정할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이어 중국 통신사업자 분할에 대해 "현재 1위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이 동부 10개성을 근거지로 하는 차이나넷컴으로 분사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중국의 통신사업자는 차이나유니콤,차이나모바일 등 총 4개사로 분할된다"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