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리눅스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해외 교육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눅스용 오피스 개발전문업체인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www.hancom.com)는 최근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교와 대만 교육부 묘리현 IT교육 센터에 리눅스용 오피스 패키지인 '한컴오피스 1.5'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본과 대만에 공급된 한컴오피스1.5는 리눅스용 워드프로세서인 한컴워드, 표계산 소프트웨어인 한컴시트,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한컴프리젠터, 그래픽 소프트웨어인 한컴페인터로 구성돼 있다. 일본 오사카 시립대에서는 후지쯔의 PC 2백50대에 한컴오피스1.5가 탑재돼 학생들 교육에 활용된다. 대만에서는 대만 교육부측이 "대만 묘리현 2001년 IT 교육 세미나"에 참석한 2백여명의 초중고 컴퓨터 교사들에게 리눅스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한컴오피스1.5을 구입해 보급한다. 한컴리눅스 관계자는 "이번 해외 교육시장 진출이 리눅스가 상업용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