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7일 외국에서 처음 발견돼 아직 국내에는 유입되지 않았으나 감염될 경우 하드디스크에 상당한 양의 파일을 복사해 컴퓨터 속도를 뚝 떨어뜨리는 "재커(Zacker)"웜 바이러스에 대해 12일 주의예보를 발령했다. 이 웜은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의 주소록을 거쳐 "Your Friend Good Luck"이란 제목으로 전파되며 첨부파일 "LucKey.exe"를 실행하면 감염된다. 정통부는 이런 제목의 이메일과 파일은 열어보지 말고 곧장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