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 기술 종합 연구소는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분해, 수소와 산소를 발생시키는 광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광촉매는 태양광을 흡수, 그 에너지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광촉매는 주로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광촉매는 파장이 400-500나노미터인 가시 광선 이용이 가능하다.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 가운데 자외선은 3% 정도 밖에 안되나 가시 광선은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광촉매 개발로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를 태양광과 물로부터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소는 가까운 장래에 자동차에서 휴대 전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무공해 연료 전지의 연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