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이 '제2회 인터넷 음란사이트 사냥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지검은 6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오는 10-24일 인터넷에서 각종 음란.불건전 사이트를 찾아내는 '인터넷 음란사이트 사냥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올려진 야한 동영상이나 섹스.엽기.변태사진 및 반사회적 불건전 사이트를 찾아 광주지검 컴퓨터 수사전담반 E-메일(webmaster@gwangju.sppo.go.kr)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평가방법은 웹사이트 주소를 비롯, 내용, 서버 위치, 운영자, 검색방법 등 내용의 충실도를 따져 각 부문 상.중.하에 1-3점의 점수를 부여한다. 대상은 만 20세 이상 성인과 대학생이며 3등까지 광주지검 검사장 표창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 제1회 대회 때는 음란사이트 12건을 적발해 이 가운데 8명의 운영자를구속하고 중.고생으로 드러난 4명은 불구속 입건했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올 들어 E-메일을 통한 음란사이트의 무차별 광고가 늘어난데다 자살.도박.병역기피 등 각종 반사회적 사이트들이 크게 늘어 이들 사이트에 대한 제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