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경력사원 모집에 응시자들이 대거 몰려 최고 695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통은 최근 60여명의 경력사원 모집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공개채용을 실시한 결과 총 4천200여명이 지원해 평균 6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 경력사원 채용때의 경쟁률 6.08대 1보다 10배 이상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최근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한통에 따르면 일반직 68.2 대 1, 연구직 7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특히 홍보분야인 웹마스터와 웹디자인의 경우 695 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홍보분야가 181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고 이어 인력개발(156대1), 인터넷(78.5대1), 재무(76.3대1), 마케팅(63.2대1), 정보보안(12.5대1)순이었다. 한통은 총 응시자 4천200명중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자가 1천124명으로 나타났으며 업무상 필요한 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도 상당수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통은 지원자들의 경력사항, 어학성적, 관련분야 자격증 등을 심사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