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전화의 일종인 VoDSL(Voice over DSL)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VoDSL은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망을 이용하는 음성데이터통합 기술로 인터넷전화인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일종이다. 하나로통신은 VoDSL이 일반적인 VoIP보다 통화품질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VoDSL을 출시함에 따라 기존의 '하나포스ADSL+전화'와 '일반전화'를 포함해 모두 3종의 전화상품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VoDSL에 대해 "빌딩내에 별도의 단말장치를 설치하면 하나의 회선으로 여러 개의 전화번호를 이용할수 있어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VoDSL 이용료를 '하나포스ADSL+전화' 등 기존 전화상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또 앞으로 품질과 고객만족수준 등을 고려해 가입설치비 면제 등 요금감면정책을 운용해나갈 방침이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하나로가 ADSL에 이어 또다시 VoDSL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은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음성전화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