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표문수)은 오는 12월1일부터 25일까지 농협 등 11개 은행과 함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에 한해 조건없이 1천원을 지급하는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행은 농협, 조흥, 한빛, 외환, 한미, 하나, 제일, 기업,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1개 은행이다. 이번 마케팅은 무선인터넷 11개 은행 계좌를 가진 휴대폰 가입자가 '네이트'(NATE)로 계좌이체, 잔액조회 등의 서비스를 한번 이용하기만 하면 현금 1천원을 지급하는 것. 또한 내년 6월까지 이번 행사참여 은행들간 계좌이체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오는 25일까지 모바일 뱅킹 서비스 사용 횟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컬러단말기,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가질 계획이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 외에 다양한 은행서비스중 금액 크기에 상관없이 각종 수수료가 가장 저렴해 인터넷가능 단말기 보급과 함께 이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월 이용 실적이 작년 12월 20만 건에서 올해 9월 47만 건으로 급속히 늘고 있으며 2003년에는 100만건을 넘어 2005년에는 300만건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