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가 미국에서 열린 게임전시회에서 한 종류의 게임으로 6백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아케이드 게임제작사인 지씨텍(대표 이정학.www.gctech.co.kr)은 27일 미국의 게임유통사인 싱코(대표 톰 킴)와 계약을 맺고 체감형 격투게임 "바운티헌터" 6백50만 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4일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아야파(IAAPA)에 참가해 거둔 실적으로 국내 게임개발사가 올들어 맺은 단일 수출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에따라 지씨텍은 다음달중 미니멈 개런티수준인 3백60만달러 규모의 게임기를 판매하며 연말까지 총 2천4백여대의 게임기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게된다. 지씨텍의 이정학 사장은 "미국의 경우 조지아주를 포함 7개 주에서 게임관련법이 바뀌어 30년만에 게임머신을 대거 교체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국내업체들이 미주시장 진출을 노릴 만한 적기"라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