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대표 고현진)가 인텔과 의료관련 솔루션업체 3곳 등과 연계해,닷넷(.NET)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병원 정보화사업을 펼친다. 한국MS는 인텔과 엠디세이버 인소프트 유니온헬스 등 총 5개 업체가 연합,병원 정보화를 위한 "헬스케어닷넷"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의료정보 축적.공유 시스템 개선을 위한 솔루션 구축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대형병원 IT(정보기술) 담당자와 개인 병원 관계자를 위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앞으로 5개 업체는 정부가 추진중인 "개방병원" 사업에 맞춰 병원들 사이에 다양한 의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함께 구축 사업을 펼친다. "개방병원"이란 종합병원의 여유 장비와 수술.입원실을 개인 병.의원에서도 이용토록 하는 사업으로 현재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다. 헬스케어닷넷 컨소시엄은 엠디세이버의 의료정보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임상병리검사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환자기록을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 구축해 진료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환자 관련 자료를 인터넷 기반에서 구축토록 해 병원을 옮기더라도 데이터 전송이 쉽고 의사들이 전문 기술을 공유하기도 편리하다"고 한국MS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사업을 위해 한국MS는 차세대 기업용 프로그램인 "닷넷(.NET)",인텔은 이에 필요한 서버 컴퓨터 기술,엠디세이버와 인소프트는 솔루션을 각각 제공하고 유니온헬스는 마케팅을 맡는다. 현재 동의의료원 부산대학병원 백병원,그리고 중소병원 연합체인 "e호스피털 코리아"소속 병원 10곳이 이들의 시스템을 구축,시험 사용중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