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값 할인폭을 10%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출판 및 인쇄 진흥법안"에 맞서 인터넷서점들이 대폭적인 책값할인으로 맞불작전에 들어갔다. 알라딘은 22일부터 내달말까지 2천2종의 서적에 대해 35% 할인행사에 들어갔고 모닝365는 3천6백50종의 서적에 대해 36.5% 할인에 들어갔다. 와우북 예스24 등도 조만간 추가할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인터넷서점 6개업체로 구성된 "도서정가제 입법저지를 위한 인터넷서점 대책협의회"는 법안 반대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모닝365의 정진욱 대표는 "출판 및 인쇄 진흥법안에서 책값할인폭을 10%로 제한하려는 것은 "제2의 도서정가제""라며 "전자상거래를 이해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