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산삼이 인터넷 경매에 등장했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산삼이 최근 인터넷 경매시장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박 모씨가 강원도 산 속에서 채취한 70년산 산삼(약 75g)을 경매에 붙였다. 오는 26일까지 입찰이 계속되는 이 산삼의 경매시초가는 2천6백만원. 경남 가야산에서 80년산 산삼을 캔 김 모씨도 옥션을 통해 경매에 올려놓았다. 조 모씨는 지난달 말 소백산에서 약 50년가량 된 산삼을 채취해 옥션에 내놓았다. 옥션은 이밖에도 장뇌삼에서부터 약 1백년 이상된 산삼에 이르기까지 7~8가지의 산삼이 경매에 부쳐져있다고 밝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