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인간 유전체 기능 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은 한국인으로부터 발굴한 1만4천여종의 기능성 유전자 정보를 국내 연구진에 무상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전체사업단은 이를 위해 '유니진(Unigene) 검색 및 유전자 클론 배양'(www.21cgenome.kribb.re.kr/frontier)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전체사업단은 지난 8월 한국인의 위암세포와 정상 위 조직에서 완전한 염기서열을 가진 전장클론(full-length cDNA) 3천982개를 포함해 1만4천여종의 기능성 유전자를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유전체사업단측은 "이번 연구결과 공개는 수입 대체효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 유전체 기능연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국내 생명공학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전자 정보 공개 프로그램은 한달동안 시범 운영된 뒤 미비점을 보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