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제조업계 13개사가 참여한 휴대폰산업협의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에는 삼성전자[05930] 이기태 사장(정보통신부문)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제조업체간 건전한 경쟁을 꾀하고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기구라고 진흥회는 밝혔다. 진흥회측은 "휴대폰산업 규모가 연간생산 15조원에 이르고 최대 수출효자 품목으로 떠오르는 등 외형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그 위상에 걸맞는 구심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업체 대표간 정기모임을 통해 업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정부 관계인사 초청간담회를 통한 대외기관과의 유대 강화 사업자와 부품 임가공업체 등과의 상호 균형발전과 협력방안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