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1일 창원본원에서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박규태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개발사업단 △원전계측제어 시스템개발사업단 △창의적 연구개발사업단 등 3개 대형 국책사업단의 현판식을 가졌다. 프론티어 사업의 하나인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개발사업(단장 류강식 박사)에는 향후 10년간 연 평균 1백억원씩 총 1천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연구 분야는 대용량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전자부품,분말 성형 정밀부품,고분자 복합재료,기능성 정밀금속 판재 개발 등이다. 또 원전계측제어 시스템 개발사업(단장 김국헌 박사)은 원자력 중장기 연구개발사업에서 최초로 사업단 형태로 추진하는 것으로 금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7년 동안 정부예산 4백39억원,민간부문 2백22억원 등 총 6백61억원이 투자된다. 아직까지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은 원자력 발전소의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전기연구원에서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차세대 가속기 개발사업(단장 석희용 박사)에도 향후 9년간 5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입자물리학과 신소재 공학,환경 및 생명공학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속기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강력한 전기장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