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채권단은 21일 오후 한빛은행본점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우통신의 분할과 분사안을 각각 90.2%, 95.4%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을 제조 생산하는 대우통신 부산공장은 자산 2천689억원,부채 2천17억원, 자본금 672억원 규모의 클린 컴퍼니로 분할돼 추후 재상장이 추진된다. 또 보령.구미공장은 채권단에 의한 매각을 추진하되 매각때까지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된다. 창원공장은 직원들이 사들여 운영하는 EBO 방식의 분할을, 개인용컴퓨터 사업부문도 EBO 방식으로 분사가 각각 추진된다. 채권단은 사업분할에 따라 채무조정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존 대우통신은 불량채무를 떠안게 해 청산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 내달말 주주총회를 열어 대우통신 사업분할을 확정하는 한편 내년 2월까지로 정한 분할기준일까지 분할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회사분할 과정에서 감자는 실시하지 않으나 사업분할 비율만큼 주식도 분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