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지난 9월발생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여객기 충돌테러사건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정보통신부에 20일 제출했다. 정보통신산업협회는 건의서를 통해 전산재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부족, 재해복구 시스템 미비 및 운영비 부족, 재해복구 총괄부서 부재, 관련제도의 실효성 미흡 등 총체적인 대책의 부실을 지적했다. 따라서 국가 주요 전산시스템의 효율적인 재해복구대책 수립 및 민간기업의 자율적인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의 안전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증제도 도입 등 특단의 대책 도입이 시급하다고 정보통신산업협회는 강조했다. 정보통신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국IBM, LG-EDS,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SK C&C, 한국증권전산 등 6개 전산재해복구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전산재해대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외 전산재해 관련 현황과 실태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