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복용이나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된 연예인들의 복귀에 대해 네티즌들은 크게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탤런트 황수정의 필로폰 복용과 가수 싸이의 대마초 흡연으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약물복용 연예인 복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네티즌의 68%가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찬성은 32%에 불과했다. 반대한 네티즌 가운데 압도적인 비율인 54%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시간이 지나면 버젓이 다시 TV에 얼굴을 내비치는 현재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는 "연예인들을 우상으로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해악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복귀를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대한 네티즌의 15%는 "연예인의 약물복용에 대해서만 유독 동정적인 잘못된 사회 분위기에 일침을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7%는 "공인인 연예인의 약물복용은 개인 시청자에 대한 기만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찬성한 네티즌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죄에 대한 댓가를 치루고 팬들에 대한 사과가 이뤄지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복귀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한다"고 답했다. 27%는 "한번의 실수로 인생을 망치게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기회를 다시 줘야한다"는 동정론을 펼쳤다. "약물 복용 연예인을 비판하기 앞서 약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사회 자체가 비판받아야 한다(15%)"는 것과 "인기에 대한 중압감에 시달리는 연예인의 특수성을 감안해 줘야한다(5%)"는 의견도 있었다. *조사기간=11월19일 오전 10시~ 오후 3시30분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1만5천97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