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폴더를 여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 사진이 나온다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게다가 사진의 주인공이 활짝 웃고 있다면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전화를 유쾌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KTF(016)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최근 "사진나라"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것은 휴대폰 액정화면에 사진을 올리게 해주는 서비스다. 어떤 형태의 사진이든 휴대폰에 적합한 파일로 바꿔주고 PC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다른 사람의 핸드폰에 전해주기도 한다. 자기 휴대폰에 뜨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한테 보낼 때는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진나라" 서비스는 특히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휴대폰 화면에 단 1장의 사진만 올릴 수 있는건 아니다. 최대 4장의 사진이 순서대로 뜨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비슷한 사진을 연속으로 설정해두면 마치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인물사진 대신 캐릭터가 뜨게 하는 서비스도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직n에서는 각종 캐릭터를 내려받게 해주는 "그림나라"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사진나라"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F의 유선(www.magicn.com) 또는 무선 매직n에 접속,-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전송할 경우엔 1건당 2백50원의 부가서비스 요금을 내야 한다. 한편 KTF는 이달 말까지 "포토제닉","최다 다운로드"등의 판촉 이벤트를 벌여 당첨자에겐 노트북PC 디지털카메라 백화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