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전시회인 컴덱스 2001이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각) 폐막했다.

이번 컴덱스는 미국 테러여파와 경기 침체로 작년보다 규모가 크게 줄어 다소 썰렁했지만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의 관심만큼은 뜨거웠다.

닷새동안 열린 컴덱스는 전세계에서 몰려온 2천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관람객수는 15만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는 1백56개의 업체가 참가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업체들이 대부분 들어있는 한국관은 영국 홍콩 중국 대만 등 다른 국가관 가운데 가장 커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IT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컴덱스 2001은 또 2백여개에 달하는 각종 컨퍼런스가 열렸다.

하루 40개,1시간에 2개꼴로 컨퍼런스가 열린 셈이다.

초고속 컴퓨터 기술,무선통신기술,웹기반기술 등에 대한 컴퍼런스가 전시장 및 주변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컴덱스의 최대화두는 무선통신기술과 바이오 메트릭스였다.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투스를 앞세운 무선통신기술이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바이오 메트릭스는 미국 테러와 관련해 특별히 관심을 모은 분야다.

지문 홍체 얼굴 등 인간의 신체 특성을 활용한 보안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바이오 메트릭스관에는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