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사업이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21일 경남 창원의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차세대 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유강식)을 공식 출범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향후 10년동안 1천7백10억원(정부 1천2백25억원,민간유치 4백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0년까지 4대 초전도전력기기와 초전도디지털소자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특정한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속성을 지닌 물체로 이를 이용한 초전도 케이블 및 초전도 변압기 등은 기존 기술에 비해 작은 면적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대용량의 전력을 수송,변압할 수 있어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의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