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3일 차세대 환경변화에 대응한 e-비즈니스 솔루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04년까지 총907억7천만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통해 즉시거래할 수 있는 차세대 e-비즈니스가 급속히 발전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핵심기술개발을 하지 못한 채 수익창출이 빠른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주력, 지속적 발전과 세계시장 진출을 기대하기 곤란한 상태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모바일 ebXML(전자상거래용 확장성언어) 기술 등 5개 기술을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하고 산.학.연 협동으로 세계 일류의 e-비즈니스 솔루션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정통부가 선정한 5개 e-비즈니스 기술은 모바일 비즈니스 응용서버, 협업적 제품거래 기술(CPC), 디지털 콘텐츠 클리어런스 센터 기술, 지능형 커머스 에이전트기술, 국제표준 ebXML 등이다. 전자상거래 시스템간 상호 운영성 확보를 위한 ebXML은 거래 당사자간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사전협약 없이도 개방적이고 유연한 형태로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중소기업도 거래에 적합한 전자문서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산.학.연이 참여하는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개발사업단'을 구성해 기술개발 일정을 민간업계에 주기적으로 고지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기술개발을 통해 2005년까지 930억원, 2008년까지는 5천억원의 외산 솔루션 도입을 대체하고 2005년 전세계 e-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의 약 10% 이상을 점유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