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名護)시에서 ADSL(디지털가입자망)을 개통,일본에서 첫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통은 일본 현지법인(KTJ)을 통해 나고시 ISP(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자)업체와 계약한 ADSL 4천7백회선중 1차로 7백명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한통은 이번 일본의 ADSL 개통은 LG전자가 일본형 ADSL 기술을 개발,현지에 국산 ADSL장비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통은 "이번 나고시 ADSL개통은 중국과 함께 초고속인터넷의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