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등학생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세계 게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MS(대표 고현진)는 서울 구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강병건(18)군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에이지오브엠파이어 2"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세계 16개국 대표 16명이 참가했으며 총 상금규모는 10만 달러였다. 강 군은 이 대회 우승에 따라 다음달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대회(주관 삼성전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