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대표 황기연)은 오는 10일부터 시외전화요금을 2대역(31∼100㎞이내), 3대역(101㎞이상)의 구분없이 10초당 13.9원으로 조정,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세통신의 시외전화 요금은 2대역과 3대역은 30초당 각각 30.5원과 39.2원이던 것이 대역 구분없이 10초당 13.9원으로 단일화 된다. 다만 시내통화권인1대역(30km이내)의 경우 현행대로 시내전화 요금인 3분당 39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앞서 한국통신은 지난 1일부터 10초당 14.5원, 데이콤은 지난 5일부터 10초당 14.1원으로 각각 시외전화 요금체계를 변경, 시행하고 있다. 온세통신은 이번 요금체계 변경에 따라 평일 표준시간 기준으로 자사의 시외전화 요금이 이동전화보다 최고 37%, 한통과 데이콤 등 경쟁사에 비해 4.1∼1.4%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할인시간대(평일 오전6시∼8시, 야간 오후 10시∼12시, 휴일 오전 6시∼밤 12시)에는 20% 할인서비스를, 심야시간대(밤 12시∼오전 6시)에는 50%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월 1천원만 내면 1개 지역권에 대해 20%까지 할인해주는 `선택지역 할인서비스' 등 5가지 선택요금제를 마련, 시행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